주 제 : 거짓의 아비
본 문 : 요한복음 8장 35-47
설교자 : 조 성 훈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 나도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인줄 아노라 그러나 내 말이 너희 속에 있을 곳이 없으므로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나는 내 아버지에게서 본 것을 말하고 너희는 너희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행하느니라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 아버지는 아브라함이라 하니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면 아브라함의 행사를 할것이어늘 지금 하나님께 들은 진리를 너희에게 말한 사람인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아브라함은 이렇게 하지 아니하였느니라
너희는 너희 아비의 행사를 하는도다 대답하되 우리가 음란한데서 나지 아니하였고 아버지는 한분 뿐이시니 곧 하나님이시로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하나님이 너희 아버지였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하였으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께로 나서 왔음이라 나는 스스로 온 것이 아니요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니라 어찌하여 내 말을 깨닫지 못하느냐 이는 내 말을 들을줄 알지 못함이로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내가 진리를 말하므로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는도다
너희 중에 누가 나를 죄로 책잡겠느냐 내가 진리를 말하매 어찌하여 나를 믿지 아니하느냐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이 세상은 거짓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거짓말쟁이이고 사기꾼이라면 살기 참 힘들 것 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보면 주님은 사단에 대하여 '거짓의 아비'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사실 예전의 우리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사단의 지배 아래서 살았고 그 거짓말 아래서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기 전에 하나님은 '선악과를 먹으면 네가 죽으리라'고 진실을 말씀하셨는데 사단은 '네가 먹어도 죽지 않는다'고 거짓을 말했습니다. 그 후로 사람들은 모두 그들 아버지의 거짓을 좋아하게 되었고 그것을 따라 행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믿든지 믿지 않으시던지 현재까지 우리의 많은 부분은 거짓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만나 진리를 알게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사탄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5장에 보면 성령의 소욕과 육체의 소욕이 나오는데, 성령의 소욕은 우리에게 진실을 말씀하시는 성령님의 소리입니다. 하지만 이 때에 사단은 가만히 있지 않고 우리에게 거짓을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갈등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종과 아들
유대인들은 자기들의 조상이 아브라함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아브라함의 예를 들어 말씀하시기를 "종과 아들은 다르다"고 하셨습니다. 35, 36절에 보면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종의 아들인 이스마엘과 자유인의 자손인 이삭이 있었는데, 이스마엘이 집에서 쫓겨난 것을 예로들어 주님은 말씀하신 것입니다. 주님은 진정한 하나님의 아들이셨고 우리를 자유케 하셨습니다. 또한 주님은 "나는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노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는 유대인들에게 굉장히 어려운 말씀이었습니다. 오직 하나님 만이 죄를 사하실 수 있기 때문에 유대인들에게 있어 이 말씀은 생각할 수 없는 모독이었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아들'이셨기 때문에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고 선포하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습니다. 아들은 하나님과 영원히 거할 수 있습니다. 본문 39절에 보면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 아버지는 아브라함이라"고 유대인들은 말하였습니다. 이 말은 "우리는 종이 아니라 신앙의 조상을 따라 태어난 아들이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이 육신적으로는 아브라함의 후손이지만 영적으로는 아니다라고 하십니다. 그들의 진정한 아버지는 '마귀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하는 것은 아브라함의 행사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거역하는 것은 그들이 아브라함에게 속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자녀들은 부모들을 많이 닮습니다. 어떤 자녀들은 부모의 모습을 싫어하면서도 그 모습을 닮아갑니다. 여기서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 이것입니다. "나는 내 아버지에게서 본 것을 말하고 너희는 너희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행하느니라" (38절). 우리는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말하고 작은 것을 큰 것처럼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우리가 우리 아비 마귀에게서 배운 것들입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거짓에 근거해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그 인생이 허무하고 무가치합니다. 인생은 사탄의 말에 근거해서 살다보면 헛된 삶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해야할 일 중에 하나는 바로 이 거짓을 빨리 벗어 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와 마귀의 자녀
유대인들은 본인들이 아브라함의 후손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들은 사실 사탄의 자녀였습니다. 우리 가운데도 아직 구원받지 못하신 분들은 사탄의 자녀들입니다. 주님은 비유를 통해서 교회 안에 알곡 뿐아니라 가라지도 자라고 있음을 가르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와 마귀의 자녀들이 교회 안에서 함께 자라고 있는 것입니다. 당시의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열심으로 섬겼지만 예수님은 그들에 대하여 그들의 아비는 '마귀'라고 하셨습니다. 이 얼마나 불쌍한 인생입니까? 이들이 예수님을 만난 것은 참 다행이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마귀의 자녀로 그 인생을 마쳤습니다.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마귀를 섬겼던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나 목사님이나 모태 신앙인 것을 자랑하지만 그들의 삶 속에서는 하나님의 자녀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것입니다. 그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아는 것입니다.
47절에 보면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양은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주님을 따릅니다. 하나님께로 온 자는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합니다. 하나님의 특성이 그에게서 나타납니다. 마귀의 자녀들은 마귀의 모습을 닮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은 온통 거짓이 판을 치는 것입니다. 여기서 주님께서 유대인들에서 "너희의 아비는 마귀다"라고 하셨을 때 그들은 진실로 회개하고 스스로를 돌아봤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주님은 "내가 진리를 말함으로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는도다"라고 하셨습니다. 진리를 말할 때 사람들이 믿지 않습니다.거짓은 사람들이 잘 믿습니다. 거짓이 더 그들에게는 좋은 것입니다.
세상이 예수님과 우리를 믿지 않은 이유
주님은 "너희 중에 누가 나를 죄로 책잡겠느냐?"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셨는데, 유대인들은 어리석게도 자신들의 법을 만들어 외식에 빠졌습니다. 그들은 그들이 만든 법을 지키고 있었기 때문에 아브라함의 자손이고 하나님께 속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예수님은 그들에게 분명히 "너희는 마귀의 자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고 해도 개인적으로 예수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고 있는 어떤 일 때문에 진리에 속해있다고 생각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그 삶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와 사탄의 자녀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말씀에 순종하려고 하며 성도를 사랑하고 선을 좋아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 합니다. 그러나 이 세상은 거짓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진리보다 거짓을 더 좋아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마귀에게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그 마귀를 따라가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거짓의 아비의 자녀입니까, 하나님의 자녀입니까? 무엇이 그것을 말하고 있습니까? '입' 입니까, '삶' 입니까? 여러분의 삶이 여러분이 어디에 속해있는 가를 말합니다. 주님은 평생을 하나님만 섬겨온 유대인들에게 "너희 아비는 거짓의 아비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중의 많은 사람들이 빛의 자녀이고 하나님의 자녀임에 감사드립니다. 만일 단 한 분이라도 그렇지 못한 분이 계시다면 하나님 앞으로 나오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