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제 : 그리스도인의 가정생활
본 문 : 베드로전서 3장 1절~7절
설교자 : 조 성 훈
"아내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하라 이는 혹 도를 순종치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려 함이니 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위를 봄이라 너희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전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거룩한 부녀들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함으로 자기를 단장하였나니 사라가 아브라함을 주라 칭하여 복종한 것 같이 너희가 선을 행하고 아무 두려운 일에도 놀라지 아니함으로 그의 딸이 되었느니라 남편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저는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
오늘은 그리스도인의 가정 생활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기를 원합니다.
오늘날 이 세상은 가정들이 파괴되어가고 있는 세상입니다. 예전과 다르게 오늘날 한국에도 많은 그리스도인의 가정이 파괴되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현상은 더 심해질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가정에 대해서 여러 곳에서 교훈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정을 설계하실 때 가정을 통해서 영광 받기를 원하셨으며 또한 가정에서 작은 교회의 모습을 보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오늘날 많은 가정들이 파괴되어가고 있습니다. 말씀에 보면 베드로가 아내들에 대해서 말하고 있고 남편들에 대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 말하고 있으며, 사도바울 역시 에베소서를 통해 아내와 남편들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가운데서 발견한 특징 중 하나는 성경에서는 가정에 대해서 말할 때 대부분 아내에 대해서 먼저 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 가정들이 설령 이혼이나 별거는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사실상 그렇게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지 못합니다. 그러나 원래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가정은 행복한 것이요 아름다운 것입니다. 문제는 아내와 남편이 각자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하지 못하기 때문에 행복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교훈은 아내와 남편의 역할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하는 것이 아름다운 가정을 이룰 수 있는 것인가 또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말씀 하셨는가 에 대해서 살펴보게 될 것입니다.
아내의 남편에게 대한 순종
말씀에서는 아내 된 자들에게 ‘이와 같이 남편에게 순복하라’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이 말씀을 전하기 전에 두 가지를 말씀을 전하기를 원합니다. 내 위에 아무리 질서가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설령 대통령이든 상전이든 남편이든 우리에게 말을 할 때에 그것이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그것을 순종하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아니할 땐 남편과 아내에 대해서 성경은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가정, 교회, 사회 모두 질서가 있습니다.
많은 남편들과 아내들이 각자의 역할을 잘 하고 있지 못합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남편은 아내에게 당신이 잘하면 자신도 잘 할 것이라고 말하며 또 아내 역시 그렇게 말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피차 자신의 의무를 다 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가정에서 부부간의 신뢰와 존경 그리고 성실함이 무너진 세상에서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자기 중심적이고 저 역시 남편으로서 많은 경우에 제 중심적인 생각을 가지고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기 힘든 것입니다. 또한 각자의 역할을 잘하지 못할 때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란 불가능 합니다. 또한 물질주의 때문에 많은 가정이 파괴됩니다. 오직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돈을 벌 것인가 하는 생각으로 가정을 잘 돌아보지 못할 때 가정의 행복은 깨어지며 돈으로 가정의 행복을 살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가정에서도 고독하다고 말하고 있으며 서로 상대방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이 편지를 쓸 때에 그 사회는 매우 타락한 상태였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성경에 모세가 말하기를 누구든지 아내에게서 수치스러운 일이 발견되면 그 아내에게 이혼증서를 주어서 아내와 이혼하라고 했는데 당시 많은 랍비들은 이 말씀을 다르게 해석했습니다. 어떤 랍비는 이 수치스러운 일을 음행으로 해석했지만 또 다른 많은 랍비들은 이 수치스러운 일이 아내가 집안을 깨끗이 치우지 않는다든지, 음식을 잘하지 못했을 때, 보다 더 아름다운 여자를 보았을 때 자신의 아내를 수치스럽게 여겨 이혼할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방인들은 당시 여자들을 노예 취급을 했으며 성적 쾌락을 위해서 소실을 두고 매춘부를 찾아가고 단지 집안일과 자식을 위해서 아내를 두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심지어 로마시대의 한 여자가 서른 세 번째 결혼을 했는데 자신의 남편은 서른 다섯 번째였다고 합니다. 이것은 당시 결혼생활이 얼마나 문란했는가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 가운데 이혼하고, 가정 생활에 충실치 못한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세상적인 것들이며 절대로 그런 것을 본받아선 안됩니다.
아내의 의무
첫째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서로가 각자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서로에 대해서 너무나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결혼한지 이삼십 년이 지나도 서로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이해하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남편이 원하는 아내에 대해서 나온 것들을 봤는데 거기에 보면 남편이 원하는 아내는 우선 자신을 존중해 주고 자존심을 북돋아주는 아내 즉, 사람들 앞에서 자기를 세워주는 아내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아내들이 사람들 앞에서 남편을 무시하는 말을 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만은 자신을 격려해주고 다른 이들 앞에서 세워주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명령이 아닌 제안, 조언을 좋아합니다. 아이들이 자랄 때 부모에게 계속해서 명령을 받고 자랍니다. 그런데 장가들은 후에도 아내들이 계속해서 명령을 한다면 그것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은 것입니다. 그리고 과거의 잘못을 계속해서 들추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은근히 바라지 말고 직접 말로 하라는 것입니다. 수년간 노력에도 바뀌지 않는 것은 그냥 이해해 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 성경은 아내들에게 남편에게 순복 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3절에서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된 심령으로 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서 값진 것입니다. 여인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속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아내들이 속사람 보다는 겉 사람에 훨씬 더 많이 신경 쓰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자신을 단정하게 꾸밀 필요는 있지만 우리가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은 속 사람에 대한 단장 인 것입니다. 자신의 남편을 귀히 여기고 순종하며 존경하며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현숙한 여인은 남편에게 선을 행하며, 집안일을 잘하고, 식탁을 풍성히 하고, 집안 재산을 늘리고, 사람들 앞에서 남편을 높이고, 자녀들을 잘 양육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내의 역할이 쉬운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아내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며, 집안의 행복이 아내에게 달려있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이런 좋은 아내가 될 때 혹시 믿지 않는 남편이라 할지라도 그런 아내를 보고 믿을 수 있는 것입니다. 남편들이 아내를 생각할 때 내 아내처럼 현숙한 아내는 없을 꺼야 하는 것처럼 큰 자랑은 없을 것입니다. 이처럼 성경은 아내들에게 속 사람을 무장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선행과 덕행과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으로 자신을 단장하라는 것입니다. 전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여인들도 이렇게 단장하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라에 대해서 자기 남편 아브라함에 대하여 주라 칭하여 순종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내가 아내의 역할을 다할 때 가정은 정말 행복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남편의 의무
그렇다면 남편들은 어떠할까요? 성경은 남편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라 또 다른 말씀에서는 아내를 귀히 여기고 알라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내가 어떤 면에 약하며, 어떤 면에 도움을 필요로 하며, 어떤 것들을 좋아하는지 아내를 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에 자신의 아내를 잘 알고 있는 남편이 흔치 않습니다. 남편들은 경제적인 부분이 채워졌을 때 자신의 의무를 다 한 것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아내들은 오히려 작은 것에 감동할 때가 많다고 합니다. 여기 몇 가지 적어보았습니다. 여자들은 진지하고도 직접적인 애정표현을 원하다 라고 합니다. 사랑한다는 말뿐 아니라 아내의 일을 도와 줌으로써 나타내주기를 원합니다. 또한 구체적인 찬사를 듣고 싶어한다. 음식을 먹을 때도 맛있다 라든지 잘했다라고 칭찬해 줄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는 사람을 원한다 라고 합니다. 하루 종일 남편을 기다린 아내는 남편에게 이야기를 하기를 원하지만 남자들은 이것을 별 것 아닌 것으로 여기지만 여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줄 사람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때때로 여자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합니다. 아내는 남편과 친구가 되기를 원합니다.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 주기를 원한다. 우리가 정말 서로를 용납하고 이해하게 될 때 우리는 좋은 가정을 꾸려서 하나님 앞에서 아름다운 가정으로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가정
성경에서 원래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가정은 정말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런데 왜 가정이 파괴 되어 갈까요? 그것은 이기적인 마음 때문입니다. 아내는 남편이 자신을 위해 존재해주기를 원하고, 남편은 아내가 자신을 위해 존재해주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각자가 자신의 역할을 충실 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아내가 속 사람을 단장하고 남편에게 순종하며 배필이 되며, 남편 역시 진정으로 아내를 이해하고, 연약한 그릇처럼 아내를 귀히 여기고 아낄 때 서로 감동하는 것입니다. 그럼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행복한 가정을 보여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들의 가정인 것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서로 잘 맞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주님께서 세상에 오셨을 때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기 위함이 아닌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주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남편과 아내가 서로를 위해야 합니다. 아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이 연약한 부분이며 남편으로서 가정의 가장으로서 영육간에 가정의 필요를 알고 공급하고 진정으로 내 몸처럼 아내를 사랑하게 될 때 아내 역시 남편을 존경하고 순종하며 아내의 역할을 다하게 되며 그럴 때 그 가정은 행복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결혼한지 수년이 지났음에도 서로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면 변명의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결론
성경의 말씀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를 원하십니다. 에베소서 말씀에는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신 것처럼 남편들에게 아내를 사랑하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또한 아내들에게 교회가 그리스도께 순복 하듯 남편에게 순종하라는 말씀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인의 건강한 가정을 주위 사람들에게 보여줌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