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편] 3강 그리스도의 주재권

2019년 May 1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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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과 그리스도의 주재권"

예수 그리스도는 당신에게 누구인가? 그분은 "사람들은 나를 누구라 하느냐?"는 질문을 던지셨다(마 16:13; 22:42-42; 막 12:35-37). 그런 다음 그분은 그 질문을 개인적으로 하셨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그분은 주님이시다. 제자들은 성경에서 그분을 수백번 이렇게 불렀다. 그들은 결코 그분을 예수라고 일컫지 않았다. 그것은 생각할 수 조차 없는 일이었다. 그들은 그분을 주(主)라고 불렀는데 이것은 교사(rabbi,didaskalos)의 의미가 아니라 명령자(epistates,despotes)의 의미이다. 그들은,심지어 그분이 명백히 말씀하시거나(요 14:8-11; 요 8:24,58) 시편 110편 1절과 같은 구절들을 제시해 주실 때조차도(마 22:41-45) 그분의 신성을 밝히 깨닫지 못하였다. 그분은 자신이 모든 사람의 영원한 운명을 주관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그들로 알게 했다(마 7:21-22). 제한된 이해력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예수께서 주이심을 고백했으며, 다른 사람들이 돌아갔을 때에도 그분을 좇았다(요 6:66-67).
"주"란 말은 지위,소유권,지배의 세가지 의미로 사용된다. 선지자 이사야는 "주께서 높이 들리신 것"을 보았다(사 6:1). 이 구절은 신약성경에서 그리스도에게 적용되었다(요 12:41). 그것은 보좌에 앉으신 분으로서의 그분의 지위를 말해 준다. 바울은 "땅과 거기 충만한 것이 주의 것임이니라"(고전 10:26)고 기록했다. 이것은 이 지구상에 있는 모든 것에 대한 그분의 소유권을 말해 준다. 베드로는 다시 바다로 나가라는 주님의 명령에 "우리들이 밤이 맟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눅 5:5)라고 반응했는데 이것은 그분의 지배를 보여 준다.

그분의 주로서의 지위

1.선포되었다.
"만유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행 10:36)라고 베드로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알고자 나아온 로마 관원에게 말하였다.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님은 기름부음 받은 구원자 이상이셨다. 그분은 "주와 그리스도"시다(행 2:36). 그분은 만물의 창조자이시다(골 1:16). 천사들과 권세들이 그분께 복종한다(벧전 3:22). 그분은 "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주관하는 자와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신"분이다(엡 1:21). 그분은 복스런"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이시다(계 19:16; 17:14). 모든 만물이 그분께 경배드리기 위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엎드릴 것이다(계 4:10-11; 5:12-14).

2.거절되었다.
전능하신 창조주께서 어떤 상황 하에서 거역을 허용하신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지혜의 신비 중 하나이다. 거역은 하나님과 같아지기를 원한 사단에 의해 영계에서 처음 시작되었다(사 14:12-14; 겔 28:13-17). 그리고 다른 천사들에게 파급되었고(벧전 2:4), 사람이 거하는 땅에까지 찾아왔다(창 3장; 롬 5:12). 그것은 하나님으로서는 슬픈 허용이었다.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사 1:2). 하나님이 임명하신 지도자들을 거스리는 것은 하나님께는 그들을 임명한 분을 거역하는 것으로 여겨졌다(삼상 8:7).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을 보내시자 그들은 그분 또한 거절하고(사 53:3), 생명의 주를 살해했다(행 3:15).

3.인정되었다.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과 영광이 인간이 하나님께 복종하느냐 여부에 달려있지 않는 것은 원자의 존재가 그것에 대한 우리의 믿음 여부에 달려있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분을 거역하는 부분은 광활한 우주 가운데 극히 적다.바람과 파도도 지상에서 그분께 복종했다(마 8:27). 귀신들도 그분의 말씀에 복종했다(막 1:27). 천사들도 그분의 명령대로 행동할 준비를 한 채 대기하고 있다(마 26:53).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그분의 십자가 상의 사랑의 희생에 대한 반응으로 기꺼이 그분의 권위에 복종했다.그분의 대적들은 그분을 찬양하도록 이끌릴 것이다(시 76:10). 지옥의 무리들도 언젠가 하늘에 있는 자들과 한 가지로 예수 그리스도 앞에 무릎 꿇고 그분을 주로 고백하게 될 것이다(빌 2:10-11). 예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요 13:13)고 하셨다.

그분의 주로서의 소유권

1.선포되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소유(시 50:10-12)이며, 창조에 의한 그분의 권리에 속해 있다. 하나님께서는 소와 나귀도 그들의 소유주를 아는데 자신의 백성은 그들의 소유주를 알지 못한다고 탄식하셨다(사 1:3). 토기장이의 손에 있는 진흙처럼 그들은 그분이 원하시는대로 사용할 수 있는 그분의 소유이다(렘 18:6). 더 나아가 인간은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한 구속에 의해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다(벧전 1:18). 그분은 세상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요 2:2). 그분은 자신을 거스리는 거짓 교사들도 값을 주고 사셨다(벧후 2:1).

2.인정되었다.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주와 구주로 영접함으로써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요 1:12). 신자의 몸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바 된 것이다(고전 6:19-20). 신자는 자신이 스스로의 주인이 될 수 없는 것은 자신이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임을 인식한다. 그는 도마와 같이 예수님을 주로 고백한다(요 20:28). "나는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는 영접했지만 나의 주님으로는 영접하지 않았다"는 식의 사고는 전혀 성경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 성경에는 "예수 우리 구주"라는 표현보다 "주 예수 그리스도"혹은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라는 표현이 훨씬 더 많이 나온다.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은 주님을 영접하는 것이다. 우리는 구원받을 당시 그리스도의 주재권의 모든 함축된 의미를 깨달을 수는 없다. 그리고 슬프게도 우리 주님의 뜻을 실행하는데 실패할 수도 있다. 실족하고 쓰러질 수도 있다. 그러나 참된 신자는 그분께로 나아오는 순간부터 그분의 주재권을 거스리거나 그것을 그분의 구주되심과 의도적으로 구별시키고자 하지 않을 것이다.

3.입증되었다.
주님은 사람들이 왜 자신을 "주여,주여"라고 부르면서 자신이 하는 말은 행하지 않는지 이상히 여기셨다(눅 6:46). 그것은 그분이 보시기에 이상한 일이었다.만일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 행하기를 거절하던 사람들이 큰 일들을 증거로 내세우며 영원세계에서 "주여, 주여" 부르짖는다면 그들은 열납되지 않을 것이다. 그분은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고 대답하실 것이다(마 7:21-23; 눅 13:25-27). 신자라고 주장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거절하는 것은 그가 거짓말장이라는 증거이다(요일 2:3-4). 하나님의 자녀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며 그의 삶을 통해서 그 고백이 진실임을 보여 줍니다.

그분의 주님으로서의 지배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말로만 주님으로 영접한다. 어떤이들은 이러한 고백조차 하지 않은채 스스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른다. 인간은 언제나 그분의 지배를 거역해 왔다(눅 19:14,27). 사회는 외부의 통제로부터 자유로운, 자율적인 자기 감독형 인간의 개념을 발전시켜왔다. 이것은 이기주의, 혹은 자기주의로 불리우는 시대 사조 속에 깊이 뿌리를 내려 왔다. 사람들은 흔히 이런 말을 듣는다. "당신이 제일이고, 당신이 생각하고 느끼는 것이 중요해.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당신 자신에게 좋게 느껴져야 한다는 것이야. "자기 실현, 자기 발견, 자기 사랑, 자기 발전, 자기 만족, 자기 이상 등등의 개념들이 여러 형태로 포장되어 사람들 앞에 전시돼 있다.
성경은 우리가 자기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자기 지배가 아닌 하나님의 지배를 위해서, 자기 발견이 아닌 하나님 발견을 위해서,자기 사랑이 아닌 하나님 사랑을 위해서, 자기 중심이 아닌 하나님 중심을 위해서 부름 받았다고 가르친다. 성경의 이상은 "내가 첫째"가 아니라 "첫째는 하나님, 그 다음은 다른 사람들, 나는 맨 마지막"이다.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그리이스 신화에 나오는 나르시수스(Narcissus)와 같다. 그는 물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과 사랑에 빠졌는데 그 사랑을 이룰 수 없어서 갈수록 쇠약해 졌다. 마지막 때의 도덕적인 붕괴는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의해 특징지워진다(딤후 3:2). 오늘날 세상은 창조물보다 피조물을 더 숭배하는 경향으로 가득하다(롬 1:25).
그리스도를 주로 영접하는 일은 반드시 삶과 실제로 연결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삶에 진보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리가 자기 소유권을 폭했다는 인식이 있어야 한다. 마게도냐인들은 "자신을 주께 드렸다"(고후 8:5). 우리는 우리 자신을 죄에 대하여 죽은 자로 여긴 이후에(롬 6:11) 자신을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롬 6:13). 우리는 하나님의 지배를 받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삶의 변화를 경험하도록 우리 몸을 그 분께 산 제사로 드려야 한다(롬 12:1-2). 그분의 지배권을 아는 지식은 우리를 "그분이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시는" 그 신령한 목적으로 이끌어 준다(골 1:18). 우리는 주님께서 가르치신 기도를 따라 "주님의 뜻이 이루어질지어다"고 고백해야 한다(마 6:10). 그분의 지배가 나타나야 할 영역들은 다음과 같다.

1.우선 순위.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일에 최우선이 되셔야 하며,우리의 삶 속에서 자유롭게 역사하셔야 한다.

2.몸.
우리는 값으로 산 바 된 자들이며,그 구매 대상에는 우리가 거하고 있는 몸도 포함된다(고전 6:19-20). 우리 몸은 그분의 성전이다.

3.소유물.
그분은 그분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의 주인이시다(대하 29:14). 우리는 관리인,혹은 청지기들이다(고전 4:2). 소유물, 재능, 시간 등 모든 것은 그분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그분의 소유이다.

4.대인 관계.
그분은 우리에게 자신이 우리를 사랑했듯이 서로 사랑하라고 명하고 계신다(요 15:12). 서로 사랑하는 것은 주 예수님의 제자된 증표이다(요 13:35). 사랑은 희생적인 것이지 감정적인 것이 아니다.우리는 그분께서 하셨듯이 다른 사람들을 돌아 보아야 한다.우리는 그분께서 도덕적인 면에서 죄인들과 구별되셨던 것을 기억한다(히 7:26). 그러나,그분은 그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셨다(눅 15:2). 사랑과 거룩 양자 모두가 우리의 대인 관계를 지배해야 한다. 성경은 "세상과 벗하거나"(약 4:11) 어떤 모양으로든 세상을 사랑하는 것을 금한다(요일 2:15-16). 아울러 우리는 가정 관계에서 합당한 질서를 유지해야 한다(엡 5:22-25; 6:1-2).

5.직장,가정 및 학교 생활.
고용인이든 고용주든 우리는 성실하고 정직하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엡 6:5,9; 약 5:4). 우리는 모든 일을 주님께 하듯 해야 한다(골 3:23).

6.언어와 생각.
그분은 말과 생각의 주인이 되셔야 한다.그분은 우리가 그렇게 허락하는 한 기꺼이 우리를 통해서 말씀하고자 하신다(마 10:20). 우리는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해야 한다(약 1:19). 다른 사람을 비방해서는 안 된다(약 4:11). 그분은 우리의 마음 속을 들여다 보사 합당치 않은 생각들을 살피신다(마 15:19-20).

7.소망과 포부.
누가 그분의 영원한 평가의 시험을 견뎌낼 것인가?(고전 3:11-15) 우리는 마땅히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 그 위엣 것을 찾아야" 한다(골 3:1). 지상에 있는 그 무엇이 중요하단 말인가? 아래의 질문들이 우리에게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을 일깨워 주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그분께 내 몸을 새롭게 드림으로 매일의 삶을 시작하는가?

그분의 관심사들이 다른 모든 관심사에 우선하는가?

모든 결정에 있어서 그분이 첫째로 고려되는가?

모든 헌신이 그분에 대한 나의 헌신과 합치되는가?

모든 대인 관계가 그분의 인정을 받고 있는가?

모든 활동이 그분의 임재 가운데 행해지고 있는가?

나의 삶의 모든 영역이 그분의 지배 아래 있는가?

결론

자기로부터 벗어날 때까지,자기 중심이 그리스도 중심으로 대치될 때까지는 결코 신자에게 올바른 성장이 있을 수 없다. 미흡한 성별이나 하나님께 대한 불완전한 헌신은 많은 신자들의 삶과 많은 교회들에게 질병의 근원이 된다. 주님께서는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라"고 말씀하신다(잠 23:26). 이것이 우리의 존재를 지배하는 핵심 원리이다.그리스도께서는 이곳에서 주로서 다스리셔야 한다.이것이야말로 풍성한 삶에 필수불가결한,그리스도인의 삶의 표지이다.

먼 옛날 인간의 최대 적은,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뜻을 우리의 뜻 위에 두셔서 우리에게서 최선의 것을 빼았고 있노라고 넌즈시 송사한 적이 있다(창 3:5). 영원한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을 거스리는 이러한 중상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실로 많은 사람들이 엄청난 댓가를 치러왔다. 우리의 장래는 하나님의 뜻과 그리스도의 주되심과 영원하신 분의 지배에 대한 복종이 우리의 영원한 행복에 필수적임을 믿는 믿음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