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제 : 배교자들에 대한 경고
본 문 : 벧후 2:9~22
설교자 : 조성훈
“주께서 경건한 자는 시험에서 건지시고 불의한 자는 형벌 아래 두어 심판 날까지 지키시며 육체를 따라 더러운 정욕 가운데서 행하며 주관하는 이를 멸시하는 자들에게 특별히 형벌하실 줄을 아시느니라 이들은 담대하고 고집하여 떨지 않고 영광 있는 자를 훼방하거니와 더 큰 힘과 능력을 가진 천사들이라도 주 앞에서 저희를 거스려 훼방하는 송사를 하지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이 사람들은 본래 잡혀 죽기 위하여 난 이성 없는 짐승 같아서 그 알지 못한 것을 훼방하고 저희 멸망 가운데서 멸망을 당하며 불의의 값으로 불의를 당하며 낮에 연락을 기쁘게 여기는 자들이니 점과 흠이라 너희와 함께 연회할 때에 저희 간사한 가운데 연락하며 음심이 가득한 눈을 가지고 범죄하기를 쉬지 아니하고 굳세지 못한 영혼들을 유혹하며 탐욕에 연단된 마음을 가진 자들이니 저주의 자식이라 저희가 바른 길을 떠나 미혹하여 브올의 아들 발람의 길을 좇는도다 그는 불의의 삯을 사랑하다가 자기의 불법을 인하여 책망을 받되 말 못하는 나귀가 사람의 소리로 말하여 이 선지자의 미친 것을 금지하였느니라 이 사람들은 물 없는 샘이요 광풍에 밀려가는 안개니 저희를 위하여 캄캄한 어두움이 예비되어 있나니 저희가 허탄한 자랑의 말을 토하여 미혹한 데 행하는 사람들에게서 겨우 피한 자들을 음란으로써 육체의 정욕 중에서 유혹하여 저희에게 자유를 준다 하여도 자기는 멸망의 종들이니 누구든지 진 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됨이니라 만일 저희가 우리 주 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세상의 더러움을 피한 후에 다시 그 중에 얽매이고 지면 그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심하리니 의의 도를 안 후에 받은 거룩한 명령을 저버리는 것보다 알지 못하는 것이 도리어 저희에게 나으니라 참 속담에 이르기를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 하는 말이 저희에게 응하였도다”
훼방의 주체
세상에는 말세가 될 수록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을 무너뜨리려하는 세력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또한 착하고 선하게 살려는 사람들을 가만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악한 사람들은 착한 사람들을 자신처럼 만들어야만 기분이 좋고, 속 시원해 합니다. 도덕적으로 건전치 못한 사람들은 도덕적으로 건전한 사람들을 건전치 못하게 해야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래서 술을 먹이려 하고, 나쁜 것들을 권합니다. 그럴 때 그들은 만족합니다. 그런 사람들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세속화되고, 세상에 빠짐으로 교회가 그 빛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는 그러한 배교자들의 특성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더러운 정욕 가운데 행하는 자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육체의 정욕에 대해 항상 더러운 것으로 말하고 있는데, 이는 육체의 정욕이 하나님을 떠나게 만드는 것이고, 우리의 육체를 더럽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육체가 원하는 대로 했을 때, 그것은 선한 것이 아닙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 안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육체의 소욕대로 살아가는 이 세상 사람들은 실상 죄를 짓고 있는 것이며,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세우신 권위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이들의 생각 가운데는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지도 않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그는 불의한 자를 옳다 하고, 순수한 자들을 끌어드리려고 합니다. 게다가 그들은 양심이 마비된 자들입니다. 또한 성경은 그들을 짐승처럼 이성이 없는 자들이고, 낮에 연락을 기쁘게 여기는 자들이며, 탐욕에 연단된 마음을 가진 자들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탐욕에 매여 있고, 물질에 매여 있습니다. 미국의 한 부자는 그가 죽을 때 수백억의 돈을 남겨놓고 죽었는데, 그는 살아생전에 가스값이 아까워서 항상 찬 음식을 먹었고, 그의 아들의 병을 방치해서 아들을 불구자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이것은 탐욕의 병입니다. 병에 걸리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인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병에 걸렸고, 이를 전염시키면서 살아갑니다. 그들의 목표는 신앙인을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20,21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들을 말하는데, 17절 말씀에는 그들을 ‘물 없는 샘.’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는 생명이 없는 샘을 말하는 것이며, 그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겉포장만 그럴 듯한 그리스도인인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의 목표는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을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는 이런 사람들이 꼭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내가 떠난 후에 이리가 와서 양들을 아끼지 아니할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고, 사도 바울 역시 이를 말했습니다. 양의 옷을 입고, 이 양 무리 안으로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을 잘 파악할 수 없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그러한 사람들이 오늘날 교회에도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그들을 ‘비 없는 안개’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비를 가지고 있지 않는 구름인 것입니다. 그 안에 생명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특징은 허탄한 자랑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진리에 근거하지 않는 말과 자랑을 한다는 것인데,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의 특징은 주님을 드러내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거짓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을 드러내려하고, 내가 얼마나 훌륭한 사람인가를 드러내려고 합니다. 그들의 부를 자랑하고, 명예와 육체의 쾌락을 자랑합니다. 물론 연약한 그리스도인들도 이와 같은 자랑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주님께서 존귀히 여김을 받길 원하는 것이 진실한 그리스도인의 특징입니다.
한 가지 오해하지 말아야할 것은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자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진실로 거듭난 자들이 물 없는 샘일 수 없고, 비 없는 안개일 수 없습니다. 한 번 구원받은 사람이 구원을 잃어버릴 수 없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인척 하는 것이지, 진실한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을 무너뜨리는 사람들입니다.
훼방의 대상과 방법
그들의 훼방하는 대상은 주님을 위해 살고자 하는 경건한 성도들입니다. 한편, 그들은 교회에서 겉도는 성도들을 그들의 훼방의 대상으로 삼기도 합니다. 마치 사자가 무리 가운데서 떠나 외각에 맴도는 짐승들을 공격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들은 교제권 밖에 맴도는 자들을 공격하며, 하나님의 진리로 무장되지 못한 자들을 공격합니다. 또한 주님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자들, 물질에 약한 자들, 육체의 정욕, 즉, 성욕, 물욕, 출세욕 등에 약한 자들을 공격합니다.
또한 방법적인 측면에서, 첫째로, 그들은 진리를 왜곡하는 방법을 씁니다. 진리 안에 서 있지 아니하면, 무너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성경 공부에 힘써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말씀들로 무장하지 않으면, 우리의 믿음을 지킬 수가 없습니다. 늘 제거하지 않으면 무성해지는 잡초를 이길 수 없듯, 늘 말씀으로 무장해야만 진리 안에 굳게 설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를 무너뜨리려는 시도는 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형제, 자매들처럼 보이는 사람들에게 위협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느혜미야 시대에는 거짓 선지자들이 삯을 받고 성을 짓는 백성들에게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는 일이 아니라고 속였습니다.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언제든 속을 수 있습니다.
둘째로, 그들은 거짓으로 속입니다. 거짓 자유를 약속하고, 거짓 행복, 거짓 기쁨을 약속합니다. 진리라고 말하면서, 자유를 주는 것처럼 말하면서, 실제로는 사람들에게 자유를 주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얽어매고 있습니다. 주님을 믿고 자유로워진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얽어매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자유롭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이사를 가려고 해도 날을 봐야 되고, 못 하나를 박는 데에도 이것저것을 따지며 고려합니다. 또 점쟁이의 말은 얼마나 잘 신뢰합니까? 정말로 자유롭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부터 이러한 것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몸이 되었는데, 사단이 우리를 다시금 얽어매게 만드는 것입니다.
셋째, 그들은 불의의 삯을 좇고, 음란하게 만듭니다. 그들은 절대로 그리스도인들을 거룩으로 인도하지 않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도록 인도하지 않고, 자신들에게 인도합니다. 따라서 이들의 말을 들을 때, 사람들은 거룩에서 떠나게 되고, 잘못된 교리를 통해 영적으로 타락하게 되며, 또한 도덕적, 성적 범죄로 세속에 물들게 합니다.
불의한 자들의 운명
이들의 운명에 대해서 성경은 말하기를, 그들은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고, 영원한 형벌과 흑암 가운데 들어가게 되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을 대적하고 진리를 대적해서 심판받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천사들이 그러하고, 나라가 그러하며, 세상 사람들, 한 성, 한 개인이 멸망하였습니다. 이렇듯 진리를 더럽힌 모든 사람들은 심판을 받았고,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것입니다. 성경은 거짓 교사들에게 끝없는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7장 15-18절 말씀에 주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또한 사도행전 20장 30절에서 사도 바울은 장로들을 불러모아놓고, “또한 너희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좇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니.” 라고 말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성경의 많은 곳에서 거짓 교사들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고후 11:26, 갈 2:4, 벧후 2:1, 딤후 4:3-4)
여러분들도 경계하시길 바랍니다. 누구든지 자기를 좇아오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면, 절대로 그를 따라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주님을 따르게 하는 자들이 진실한 사람들입니다. 진리에서 떠나게 만드는 사람은 하나님의 종이 아닙니다. 세속적이며, 도덕적인 타락을 유도하고, 교회의 분리를 가져오는 자는 하나님의 종이 아닙니다. 그것이 사단이 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화평하고, 의로우며, 거룩하고, 화목합니다. 또한 진리를 따르게 하고,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며, 성도들로 하여금 서로를 사랑하게 만듭니다. 이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진실한 하나님의 종의 특징입니다.
결론
주님의 오심이 가까울수록 거짓 교사들이나 배교자들이 많이 나와서 할 수만 있으면 믿는 자들을 유혹하여 그 믿음에서 떠나게 할 것입니다. 우리 밖에서 뿐 아니라 안에서도 자기를 좇게 하고, 유혹하는 자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또한 교리적인 이탈을 꾀하는 자들이 일어날 것이며, 도덕적인 타락을 꾀하는 자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베드로전서 5장 8-9절에서 이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 주님 오심이 얼마 남은 지 알 수 없지만, 근신하고 깨어있으시길 바랍니다. 말씀을 가까이 하고, 진리 가운데 눈을 뜨고 있어야 무엇이 거짓인지,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믿음은 다른 누군가가 지켜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각자가 여러분의 믿음을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것이 필요하고, 경건한 성도들과의 교제로 늘 깨어있어야 합니다. 끝까지 믿음을 지킨 자들이 복이 있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을 기억하고 사시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