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제: 아름다운 신앙인의 모습
본 문: 디도서 2장 1-10절
설교자: 조 성 훈
“오직 너는 바른 교훈에 합한 것을 말하여 늙은 남자로는 절제하며 경건하며 근신하며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케 하고 늙은 여자로는 이와 같이 행실이 거룩하며 참소치 말며 많은 술의 종이 되지 말며 선한 것을 가르치는 자들이 되고 저들로 젊은 여자들을 교훈하되 그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며 근신하며 순전하며 집안일을 하며 선하며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게 하라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훼방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니라 너는 이와 같이 젊은 남자들을 권면하여 근신하게 하되 범사에 네 자신으로 선한 일의 본을 보여 교훈의 부패치 아니함과 경건함과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 말을 하게 하라 이는 대적하는 자로 하여금 부끄러워 우리를 악하다 할 것이 없게 하려 함이라 종들로는 자기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여 기쁘게 하고 거스려 말하지 말며 떼어 먹지 말고 오직 선한 충성을 다하게 하라 이는 범사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려 함이라”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신앙생활은 성경말씀을 잘 외우고 교회를 안 빠지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사도 바울은 디도에게 교회에서 각 연령층의 성도에게 어떻게 사역해야 하는가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늙은 남자들과 여자들
“늙은 남자로는 절제하며 경건하며 근신하며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케 하고(2)” 늙은 남자라고 하면 나이가 60이 넘은 사람을 가리킬 것입니다. 어떤 분이 기도하기를 “저로 이기적이고 완고한 추한 늙은이로 죽지 않게 해주소서”라고 했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늙어가고 싶습니까. 사도 바울은 “절제하며 경건하며 근신하며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케 하고”라고 했습니다. 신앙생활을 그만큼 오래했으면 노성도의 삶에서는 이런 모습이 나타나야 합니다.
절제는 온화하고 자제할 줄 아는 것입니다. 나이가 많으면 그 세월동안 좋은 일이든 안 좋은 일이든, 이론적으로는 배울 수 없는 많은 체험을 했을 것입니다. 그 경험에서 오는 인내와 절제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경건함은 어떻습니까. 오랜 세월 많은 기도와 주님과의 동행을 통해서 이제는 그의 삶 가운데 경건한 주님과 같은 모습이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근신하라고 했습니다. 노성도는 주님과의 동행을 통해서 분별력이 생기고 인생의 많은 역경을 통해서 감각과 노련함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믿은 지 10년 이상, 많게는 30-40년이 될텐데 믿음에 있어서 젊은 사람들의 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칭찬과 존경을 받는 노인으로 늙어가야 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수없이 많이 경험한 사람이기에 사랑에 있어서도 젊은이들에게 본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인내에 있어서도 성숙한 모습을 보일 수 있어야 합니다. 오랫동안 주님을 섬기고 신앙생활을 해왔으면 이제는 젊은 사람들이 본받고 싶은 삶의 모델이 되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늙은 여자로는 이와 같이 행실이 거룩하며 참소치 말며 많은 술의 종이 되지 말며 선한 것을 가르치는 자들이 되고(3)” 늙은 여자들에게 거룩한 행실을 가지라고 했습니다. 사랑에 있어 경건한 모습, 신앙에 있어 경건한 모습을 보이라는 것입니다. “과부로 명부에 올릴 자는 나이 육십이 덜 되지 아니하고 한 남편의 아내이었던 자로서 선한 행실의 증거가 있어 혹은 자녀를 양육하며 혹은 나그네를 대접하며 혹은 성도들의 발을 씻기며 혹은 환난 당한 자들을 구제하며 혹은 모든 선한 일을 좇은 자라야 할 것이요(딤전 5:9 -10)” 늙은 남자에게는 ‘참소하지 말며’라는 말이 없지만 여자들에게는 있습니다. 이 말은 뒤에서 험담하거나 욕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다른 사람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또 저희가 게으름을 익혀 집집에 돌아다니고 게으를 뿐 아니라 망령된 폄론을 하며 일을 만들며 마땅히 아니할 말을 하나니(딤전 5:13)”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엡 4:29)” 말을 조심하는 것, 이것이 참다운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또한 술의 종이 되지 말고 선한 것을 가르치는 자들이 되라고 했습니다. “저들로 젊은 여자들을 교훈하되 그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며 근신하며 순전하며 집안일을 하며 선하며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게 하라(4-5)” 늙은 여자들은 젊은 여자들을 가르치라고 했습니다. 신앙은 입과 머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삶에 있는 것입니다. 얼마나 성경말씀을 많이 아느냐 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그 말씀에 순종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젊은 남자들과 여자들
“저들로 젊은 여자들을 교훈하되 그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며 근신하며 순전하며 집안 일을 하며 선하며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게 하라(4-5)” 여기 젊은 여자들이라면 60세 이하의 결혼한 자매들을 말할 것입니다. 진실한 사랑으로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고, 영적으로나 육적으로나 올바른 분별력과 판단력을 가질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아내의 머리라고 하지만 머리를 움직이는 목은 아내라고 합니다. 아내들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아내의 가치관과 영적 수준이 가정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순전하라는 것은 도덕적인 순결을 말합니다. “또 이와 같이 여자들도 아담한 옷을 입으며 염치와 정절로 자기를 단장하고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으로 하지 말고 오직 선행으로 하기를 원하라(딤전 2:9-10)” 화장품을 사용해 단장하는 것이 아니라 선행을 통해 단장하는 것입니다. 또한 집안일을 하라고 했습니다. 선한 일에 힘쓰는 자가 되고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젊은 여자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너는 이와 같이 젊은 남자들을 권면하여 근신하게 하되 범사에 네 자신으로 선한 일의 본을 보여 교훈의 부패치 아니함과 경건함과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 말을 하게 하라(6-8)” 남편은 아내에 대한 의무를 다해야 하고 주님이 교회를 사랑하듯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 영육간에 필요를 공급하고 인도해야할 책임이 남편에게 있습니다. 진정한 신앙인은 가정을 잘 다스리고 세워나갑니다. 자녀들 역시 주 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골 3:20)이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종들과 주인들
“종들로는 자기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여 기쁘게 하고 거스려 말하지 말며 떼어먹지 말고 오직 선한 충성을 다하게 하라(9-10)” 오늘날에는 종과 상전이 없으니 직장에서 생활하는 직원과 상사의 위치에서 이 말씀을 적용해야 할 것입니다. 종은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라고 했습니다. 까다로운 주인에게도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순종하여 상전을 기쁘게 하라고 했습니다. 기분을 상하도록 대적하거나 거스려 말하지 말라, 떼어먹지 말고 선한 충성을 다하라고 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 말씀에 거스르는 것일 때를 제외하고는 순종하라고 했습니다(엡 6:5-9, 롬 13:1-2, 벧전 2:18). 이것이 참다운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섬김의 목적
그렇게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이 훼방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대적하는 자로 하여금 부끄러워 우리를 악하다 할 것이 없게” 하기 위한 것이고, “이는 범사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결론
참 신앙인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현재 우리는 삶 속에서 어떤 간증을 보이고 있을까요. 아름다운 신앙의 모습은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으로 인하여 빛나고 하나님의 이름이 여러분으로 인하여 영광 받으며 하나님의 복음이 여러분으로 인해 전파되는 것입니다.
어떤 것이 참 신앙인의 모습일까, 어떻게 늙어가야 할까를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연세 많은 분들은 거룩하고 경건한 모습으로 늙어가고, 젊은 사람들도 교회에서나 가정, 직장에서 아름다운 신앙인의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이름이 영광을 받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