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받는 주님의 재림

2005년 September 11일 ()

본문: 베드로후서 3:1-7 |

주 제 : 의심받는 주님의 재림
본 문 : 베드로후서 3장 1절 ~ 7절
설교자 : 조 성 훈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이제 이 둘째 편지를 너희에게 쓰노니 이 둘로 너희 진실한 마음을 일깨워 생각하게 하여 곧 거룩한 선지자의 예언한 말씀과 주 되신 구주께서 너희의 사도들로 말미암아 명하신 것을 기억하게 하려 하노라 먼저 이것을 알찌니 말세에 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좇아 행하며 기롱하여 가로되 주의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뇨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저희가 부러 잊으려 함이로다 이로 말미암아 그때 세상은 물의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바 되어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

저는 오늘 이 말씀을 통해서 「의심받는 주님의 재림」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말씀을 드리기를 원합니다. 성경에는 이 세상에 대한 많은 말씀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이 세상의 종말에 대한 경고의 말씀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재림이나 세상 종말에 관한 말씀은 사람들에게 조롱을 받고 있습니다. 믿지 않는 자가 그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문제는 믿는 자들 가운데도 이에 대해서 의심하고 비웃는 무리들이 생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베드로의 의도
말씀에 보면 사랑하는 자들에 내가 너희에게 두 번째 쓰는 것은 너희의 진실한 마음을 일깨우기 위함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정신이 들도록, 올바른 마음이 들도록 하여 우리가 현 시대에 어떻게 살아야 할 사람들인가 보여주기 위해서 베드로는 이 두 번째 편지를 그들에게 썼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두 가지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육신적인 눈이며 다른 하나는 영적인 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영적으로는 장님입니다. 우리도 전에는 우리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영적으로 눈을 뜨게 됩니다. 영적으로 눈을 뜨지 않은 사람들은 자신이 죽어서 어디로 가게 될지 알지 못하며 어떻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 세상에는 육신적으로 볼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보지 못한다는 것은 참으로 답답하고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장님에게 가서 눈 앞의 꽃에 대해서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감을 잡지 못할 것입니다. 영적으로도 동일합니다. 우리가 영적인 이야기를 한다 하더라도 그가 영적 장님이라면 그는 이야기를 전혀 이해하지 못합니다. 내가 말하는 것을 이해 못할 뿐만 아니라 무슨 말인지 감을 잡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오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믿는다고 말하는 사람들, 즉 눈을 떴다고 하는 자들에게 세상의 종말에 대해서 말한다고 할 때 많은 사람들의 눈이 흐려져서 그들의 마음 가운데 주님의 재림은 아주 먼 곳에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초창기 제가 주님을 믿은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당시 우리들에게 주님의 재림은 매우 임박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을 위해 살고자 하는 마음으로 가득 찼으며 다른 일을 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일년 이년이 지나고 수년이 지나도 오시지 않자 우리 시대에는 안 오실 것이라는 생각이 우리 마음 가운데 생긴 것 같습니다. 대신 이제 자신의 즐거움을 찾아야한다는 생각이 우리의 마음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처음에는 주님의 재림을 바라고 소망하다가 지금은 세상에 빠져 주님이 언제 오실 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말씀 중의 사람들도 "가로되 주의 강림 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 며 주님의 재림에 대해서 조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도 베드로가 이 두 번째 편지를 쓴 것은 너희로 하여금 선지자들이 말한 것, 주님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그리하여 다시금 주님의 오심을 일깨우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편지를 쓴지가 이미 이 천년이 다 되어갑니다. 베드로는 이 천년 전에 다시 주님의 오심에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서 이 편지를 쓴 것입니다. 주님이 언제 오실 지는 하나님 외에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언제 오실 지 가르쳐 주지 않으신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주님께서 금방 오신다고 해도 혹은 우리 시대에 오지 않으신다고 해도 모두 사람들의 삶에 어려움을 가져왔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꼭 기억할 것은 주님의 오심에 대한 마음이 우리에게 흐려지면 우리의 삶 자체도 점점 힘을 잃게 되어 있으며 점점 세속화 되게 되어있습니다. 지금 어려움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주님의 오심에 대한 깨우침입니다. 주님이 다시 오셔서 우리가 다시 하늘로 올라가게 될 것이라는 소망이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인의 삶을 지속시켜 줄 것이며 반면 주님의 재림이 우리 마음속에서 흐려지면 우리의 신앙은 나태하여지고 미지근한 삶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가끔 성도님들께 "당신은 주님을 열렬하게 섬기고 계십니까?" 라고 질문하면 양심상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면 아주 차갑습니까?" 라고 물으면 그것도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그럼 중간은 차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상태 인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신앙이 그런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마음 속에서 주님의 오심에 대한 일깨움을 받게 되면 우리 신앙이 다시 한번 일어설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은 수없이 많은 경고를 했습니다. 너희가 돌이키지 않으면 멸망한다. 그리고 그 경고대로 수많은 무리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일어서기도 하고 멸망하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 경고를 무시하고 살다가 노아의 방주시대 수많은 이들이 죽었으며 소돔과 고모라 성이 멸망당했으며 지금까지 하나님의 경고와 예언이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이루어질 것은 남아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요12:36, 막13:5-10, 눅21:34-36 말씀을 통해서 마지막 날에 대한 경고를 하고 계십니다. 그 날이 덫과 같이 임할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성경에는 깨어 있으라는 말씀이 자주 나옵니다. 왜냐하면 그 날이 덫과 같이 우리에게 임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이 세상의 방탕함과 술 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져서 주님이 오심이 언제쯤 임하는지 전혀 알지 못하다가 그 날이 뜻밖에 덫과 같이 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공부하면서 주님의 이 땅에 오심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구약 성경에 보면 주님의 이 땅에 오실 것이라는 많은 예언들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태어날 장소, 살게 될 곳, 어려움 당하실 것 등 모두 예언해 두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계속해서 기다리는 것은 메시아였습니다. 그들의 소망이 오늘날 우리들처럼 계속해서 메시아를 기다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메시아가 이 땅에 오셨을 때 과연 몇 사람이 메시아를 알아봤습니까? 그들은 메시아를 간절히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덫과 같이 베들레헴에 메시아가 태어났습니다. 사람들은 메시아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사람들은 시집가고 장가가며 사고 팔며 자기 의를 드러내며 자기 생활에 빠져 메시아가 오심을 알지 못했습니다. 물론 구약에도 메시아가 이 땅에 오실 징조들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메시아를 알아본 사람은 아주 소수에 불과 했습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었던 안나와 시몬은 메시아를 보고 "주여 내가 이제 구원을 보았사오니..." 하며 감동과 감사의 찬양과 경배를 드렸습니다. 물론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는 몇 사람만 알아보는 것이 아닌 모든 사람이 알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 날은 덫과 같이 임할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가 생활의 염려와 세상의 쾌락으로 우리의 눈이 흐려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도바울은 디모데에게 편지를 쓰면서 딤후3:1-5에서 세상의 마지막이 되면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하며 신앙에서 멀어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휴거에 대해서 얼마나 마음속에 기다리며 살아가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 저녁 주님께서 오신다면 몇 명이나 반기겠습니까? 그러나 만약 우리의 눈이 열려 있다면 지금 이 시대가 어떤 시대인가 보입니다. 주님께서는 너희가 천기는 분별할 줄 알면서 어찌 이 세대는 분별할 줄 모르느냐 하시며 한탄하셨습니다. 지금 이 시대의 흐름을 보면 주님의 재림이 얼마나 가까운 시대인가 알 수 있습니다. 영적으로 눈이 감겨 있는 사람은 전혀 감각이 없으며 이 시대에 주님이 오시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 세대에 주님은 오실 수도 있고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의 삶만은 주님의 오심에 깨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참 부끄러운 것은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조차도 주의 재림을 부인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의 역사가 우화가 되었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입으로는 믿는다고 하지만 행동으로는 부인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말세의 징조
지금은 순수한 마음으로 주의 재림을 바라는 자들, 준비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조롱받는 시대입니다. 주님은 언제든지 너의 주가 임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언제든 준비된 삶을 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사도 바울과 베드로 때에도 예수님께서 금방 오신다고 하셨고 이미 2천년이 지났는데, 주님이 여전히 오시지 않고 있다며 조롱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주님은 이 땅에 오셨고 하늘로 올라가시면서 다시 오실 것을 약속 하셨습니다. 우리 자신을 보게 될 때 주님이 가까우심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자신이 많이 무디어져 있고 세상에 빠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말씀을 통해서 자신이 깨어 있는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스스로 조심하라고 경고하고 계십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생활의 염려에 메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필요 이상으로 앞으로의 일을 걱정하며 우리의 마음을 빼앗기고 있어서 주님의 재림이 얼마나 임박해 있는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어디에 살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베드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자들의 진정한 마음을 일깨우며, 그들의 마음이 영적으로 정상으로 돌아오도록 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주의 재림에 대해서 부인하고 조롱하지만 우리는 일깨움을 받아서 바로 서게 하기 위해서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일깨워주며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의 진실
5절에 보면 세상은 이미 한번 물로 심판을 받았었습니다. 지금 사람들은 그것이 과학적으로 가능한가의 여부를 따지고 있지만 하나님 말씀은 분명 그것을 말씀하셨고 그것을 성취 하셨습니다. 마치 개미들이 인간 세계의 컴퓨터나 비행기를 이해하려는 것과 같으며 이해 할 수 없을 때 그것을 부정해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많은 과학자들이 이처럼 성경의 여러 기적과 예언을 놓고 연구한 끝에 회의적인 결론을 내립니다. 그리고 많은 어리석은 그리스도인들도 그것을 따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이가 보리수 밑에서 인간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를, 인간의 생로병사에 대해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는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욕심 때문이다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가 석가모니이며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좇아갔습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말하는 가에 상관없이 하나님 말씀대로 이 세상에 물의 심판이 있었고 사람들이 아무리 부인하고 믿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 세상은 말씀대로 불타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말세에 사는 성도들에 대한 권고
베드로는 심판 날이 정해져 있으며 우리는 이렇게 불탈 세상에 살고 있는데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옳은 것인가를 묻고 있으며, 올바로 살아갈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만약 진정으로 이를 믿는 사람들이라면 우리의 삶은 분명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이 세상은 결국에 모두 하나님의 말씀대로 되어질 것입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세우신 나라가 세움을 입었고 멸망한 다고 했던 나라는 멸망했습니다. 세상의 많은 이들이 조롱하였지만 결국에 이 세상은 하나님 말씀대로 온 세상이 불 타 없어질 것이며 사람은 한 번 죽게 될 것이며 하나님의 심판대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때에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서 두려워 떨 것이며 무서운 날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경각심을 갖지 못할까요? 첫째는, 마치 양치기 소년 이야기에서처럼, 수없이 주님이 곧 오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주님이 오시지 않았기 때문에 주의 재림이 가까웠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더 이상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데 그 이유가 있습니다. 둘째는, 우리의 삶이 세상에 빠져 영적인 눈이 흐려져 있어서 심각하게 느끼지 못하며, 심판의 심각성을 우리가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무디어 지게 되었습니다. 이 세상은 물로 이미 한번 심판을 받았으며 앞으로는 주님께서 다시 오실 것이며 이 세상은 영원히 불태워질 것이며 새 하늘과 새 땅이 창조되어질 것입니다.

결론
그러면 우리가 오늘날 이러한 때를 맞아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주님께서는 "조심하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조금만 조심하지 않아도 우리는 곧 생활의 염려와 세상의 쾌락에 빠져버리고 주님의 오심은 까맣게 잃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그러므로 너희도 깨어 있으라 생각지 않은 때 인자가 오리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최근 한류 열풍이 대단합니다. 많은 팬들이 연예인을 보기 위해서 며칠을 세어 고대하며 기다리고 설레어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주님의 오심에 대한 자세는 어떠합니까? 여러분의 삶은 주님의 오심에 대해서 얼마나 준비되어 있습니까? 주님께서는 깨어있으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베드로는 이 편지를 받는 그리스도 인들에게 그것을 일깨우고 싶었던 것입니다. " 님이 곧 오실 것이니 깨어있으라." 혹시 세상에 푹 빠져 있지는 않으십니까? 한 연예인에 대한 마음보다 내 자신을 위해서 목숨을 내어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애절한 마음이 없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자신의 생명을 우리에게 내어주신 이가 " 라 내가 속히 오리라." 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여러분은 그분에 대한 기다림이 어떠한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요한은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라고 대답했습니다. 주님의 오심에 대해서 여러분은 무엇이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주님은 곧 오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주님 오심에 대해서 기대하시고 위를 바라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