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

2005년 October 16일 ()

본문: 이사야 46:3-13 |

주 제 :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
본 문 : 이사야 46장 3절~13절
설교자 : 조 성 훈

"야곱 집이여 이스라엘 집의 남은 모든 자여 나를 들을찌어다 배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안겼고 태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품기운 너희여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안을 것이요 품을 것이요 구하여 내리라 너희가 나를 누구에 비기며 누구와 짝하며 누구와 비교하여 서로 같다 하겠느냐 사람들이 주머니에서 금을 쏟아 내며 은을 저울에 달아 장색에게 주고 그것으로 신을 만들게 하고 그것에게 엎드려 경배하고 그것을 들어 어깨에 메어다가 그의 처소에 두면 그것이 서서 있고 거기서 능히 움직이지 못하며 그에게 부르짖어도 능히 응답지 못하며 고난에서 구하여 내지도 못하느니라 너희 패역한 자들아 이 일을 기억하고 장부가 되라 이 일을 다시 생각하라 너희는 옛적 일을 기억하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같은 이가 없느니라 내가 종말을 처음부터 고하며 아직 이루지 아니한 일을 옛적부터 보이고 이르기를 나의 모략이 설 것이니 내가 나의 모든 기뻐하는 것을 이루리라 하였노라 내가 동방에서 독수리를 부르며 먼 나라에서 나의 모략을 이룰 사람을 부를 것이라 내가 말하였은즉 정녕 이룰 것이요 경영하였은즉 정녕 행하리라 마음이 완악하여 의에서 멀리 떠난 너희여 나를 들으라 내가 나의 의를 가깝게 할 것인즉 상거가 멀지 아니하니 나의 구원이 지체치 아니할 것이라 내가 나의 영광인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원을 시온에 베풀리라 "

오늘 이 본문 말씀을 통해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말씀드리기를 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계실 때 수많은 병자들을 고치셨는데, 그 중에 한 여인이 주님께 나와서 자신의 아이의 병을 고쳐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그 때 주님께서는 "자녀의 떡을 취해 개에게 주는 것이 합당치 않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들을 때, 우리는 조금 서운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시기심도 생깁니다. 하나님의 이스라엘에 대한 사랑은 성경 전체에, 매 장마다 나타나 있습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어떻게 사랑하시고, 어떻게 세우셨는지를 말하고 있는데,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을 볼 때, 우리는 감동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자기 백성으로 택하시고, 그들을 눈동자같이 보호하시고, 공급하시며, 그들을 인도하셨습니다.

택함 받은 이스라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큰 민족이기 때문에 택하신 것이 아니라, 소수의 민족이었고, 연약하고 보잘 것이 없는 백성들이었기 때문에 택하셨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택함을 받은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우리가 택함 받은 것이 그러하며, 이스라엘이 택함 받은 것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3절 말씀에 "배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안겼고, 태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품기운 너희여..."라는 말씀이 나오는데, 성경 여러 곳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택하셨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구약 성경의 여러 말씀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이스라엘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볼 수 있습니다. 호세아서 말씀에서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심으로 호세아가 음란한 아내를 취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을 말씀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심지어 호세아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른 곳에 가서 우상들을 섬기고, 건포도 떡을 즐길지라도 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한다.(호 3:1)"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멸하시고, 다른 민족을 세우실 수도 있었습니다. 또 그렇게 하실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떠나갔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 얘기합니다. "너희 같은 민족이 어디 있느냐?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를 목격하고, 광야를 여행하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받은 민족이 어디 있느냐?"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계속해서 하나님을 떠나고, 보시다 못한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을 비롯한 주위의 나라들로 하여금 이스라엘을 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너무 심하게 치자,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자비가 없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사 47:6-7) 그만큼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신 것입니다. 또한 아모스 3장 2절 말씀에서는 "내가 땅의 모든 족속 중에 너희만 알았나니" 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렇듯 하나님께서는 성경 여러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이스라엘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과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
4절 말씀에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을 보장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하나님의 이스라엘에 대한 사랑은 확고한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이런 약속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그들은 수없이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했습니다. 그들은 광야에서 불기둥과 구름기둥이 그들을 인도한 것을 체험하였고, 바위에서 물이 나온 것을 보았으며, 날마다 만나를 먹었고, 40년 동안 옷과 신발이 낡아지지 않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또한 구름 속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런 하나님의 약속을 체험하고도 우상을 만들어 섬겼습니다.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는 더더욱 이해하실 수 없는 일인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늘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시고, 함께 한다 말씀해주시며, 도와주시고, 붙드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사 41:8-10) 또한 이사야 49장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오직 시온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였거니와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네 자녀들은 속히 돌아오고 너를 헐며 너를 황폐케 하던 자들은 너를 떠나가리라.(사 49:14-17)"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토록 사랑하시는 걸까요? 하나님 자체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이유가 없는, 조건이 없는 사랑인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잘 해서가 아닌, 조건 없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인 것입니다.

회복에 대한 약속을 가진 이스라엘
하나님께서는 본문 말씀에서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해서도 약속하셨습니다. 다시 회복시키리라고,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일점 일획도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예언이 그러하고,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다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께서 미리 이러한 약속을 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들이 이루어질 때,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다른 신이 아닌 하나님이 하셨음을 알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지 않고 있습니다. 비가 수개월 동안 오지 않으면 하나님을 욕합니다. 하지만, 잘 되면, 오히려 조상에게 덕을 돌립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로 이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회복을 약속하셨고, 지금 그 약속대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스라엘에 대한 사랑은 때로 저에게 질투심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스라엘에게 주려고 했던 떡을 어쩌다가 이방인이 받게 됐다는 말씀 뿐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신 이유는 이스라엘을 시기하게 하기 위함이라는 로마서 말씀까지, 하나님의 이스라엘에 대한 사랑은 정말 한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한 큰 사랑을 너무도 많이 받은 이스라엘은 그 사랑을 저버렸지만, 하나님은 그럴지라도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며, 회복의 약속을 주신 것입니다.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약속
그렇다면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약속은 어떠합니까?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은 이스라엘에 대한 사랑보다 훨씬 더 큽니다. 이스라엘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태에서부터 알았고, 택했고 사랑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교회에 대해서는 창세 전부터 우리를 아시고, 택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교회는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께서 자신의 목숨을 주고 친히 사신 것입니다. 구원을 받은 사람들은 더 이상 사랑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은 사람들인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만끽하며 살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자기 자신이 어렵다고 생각할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사랑을 우리 마음에 담으면, 우리는 기쁨으로 가득찬 삶을 살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내가 주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 다르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기뻐하지 못하고, 평안을 누리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평안을 주시지 않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누리지 못하는 것에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께 이런 기도를 한다고 합시다. '주님, 저를 사랑하신다면, 내일 아침 마당에 눈사람을 만들어주십시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밖을 보니 큰 눈사람이 있다면, 아마도 그 마음은 주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기쁨으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한편, 그 기쁨이 그리 오래 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수시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자매님께서 병든 육체로 인해 너무 힘들어서 괴로움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 기도를 했습니다. '주님, 저를 정말 사랑하시고, 함께 하신다면, 오늘 제게 표적을 보여주십시오.' 그리고 나서 그 자매님은 하루 종일 그 표적을 찾았습니다. 공원을 거닐며, 주님의 표적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나무 밑에 있는 토끼 한 마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자매님은 주님께서 표적을 보여주실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먹이를 그 토끼에게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토끼가 먹이를 받아먹고는, 두 발을 들고 뱅글뱅글 도는 것이 아닙니까! 그 자매님은 그것을 보고 너무도 기쁜 마음으로 집에 갔다고 합니다. 주님께서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이처럼 주님의 사랑을 체험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가 그 기쁨을 누리는 기간이 짧다는 데에 있습니다. 우리가 구원받을 때의 기쁨을 가지고 늘 살아간다면, 우리는 아마도 평생을 기쁨 가운데 살아갈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영원한 즐거움과 기쁨을 우리에게 약속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늘 나라에 가서 주님을 만나고 하늘의 영광을 보게 될 때 우리는 정말로 기쁨 가운데 살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입니다.
하늘 나라는 너무도 아름다운 곳이며, 눈물과 슬픔, 고통이 없고, 시기심도 없어지는 곳입니다. 그곳에 우리가 가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볼 때, 우리는 하나님의 모든 약속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스라엘에 대한 약속들을 이루셨으며, 지금 또한 이스라엘을 다시 세우시고, 그 민족을 모으고 계십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은 여전한 것이며, 앞으로도 변함이 없는 것입니다. 그 사랑에 바로 우리도 포함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그런 사랑을 느끼지 못할까요? 그것은 우리가 물질적인, 외형적인 면과 하나님의 사랑을 연결 지어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사랑을 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진실로 우리의 영혼을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환경적인 것들을 인해서는 하나님을 온전히 섬길 수 없습니다. 그토록 사랑하시는 이스라엘을 바벨론으로 치게 하신 것 역시 이스라엘을 사랑하셔서, 그들을 회복시키기 위해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머지 않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모든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거기에 우리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결론
우리는 얼마나 큰 복을 받은 자들입니까? 사도 바울은 로마서 8장 32절에서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라고 말하고 있고, 사도 요한은 요한 일서 3장 1절에서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 우리가 그러하도다." 라고 말하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왜 이러한 큰 사랑을 받아야 합니까?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을 마치 받아야 할 빚을 받는 것처럼 여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가 받은 모든 은혜가 바로 하나님의 사랑인 것입니다. 우리는 눈을 떠서 하나님의 사랑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내가 얼마나 큰 축복을 받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너희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이것이 바로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사랑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인해 매우 즐거워하십니다.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고, 즐거워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를 그토록 사랑하심으로 자신의 목숨을 내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어떠한 자세를 취해야 할까요? 우리는 순종함으로, 사랑으로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해야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정말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믿지 못하고 부인할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리하셨고, 하나님의 사랑을 몇 번이고 믿지 못한 기드온에게도 하나님은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가까이 하시길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순종과 기쁨으로 보답해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