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혼인잔치

2010년 February 7일 ()

본문: 마태복음 22:1-14 |

주 제: 천국의 혼인잔치

 

본 문: 마태복음 22장 1-14절

 

설교자: 조 성 훈

 

“예수께서 다시 비유로 대답하여 가라사대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으니 그 종들을 보내어 그 청한 사람들을 혼인 잔치에 오라 하였더니 오기를 싫어하거늘 다시 다른 종들을 보내며 가로되 청한 사람들에게 이르기를 내가 오찬을 준비하되 나의 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것을 갖추었으니 혼인 잔치에 오소서 하라 하였더니 저희가 돌아보지도 않고 하나는 자기 밭으로, 하나는 자기 상업차로 가고 그 남은 자들은 종들을 잡아 능욕하고 죽이니 임금이 노하여 군대를 보내어 그 살인한 자들을 진멸하고 그 동네를 불사르고 이에 종들에게 이르되 혼인 잔치는 예비되었으나 청한 사람들은 합당치 아니하니 사거리 길에 가서 사람을 만나는 대로 혼인 잔치에 청하여 오너라 한대 종들이 길에 나가 악한 자나 선한 자나 만나는 대로 모두 데려 오니 혼인자리에 손이 가득한지라 임금이 손을 보러 들어올새 거기서 예복을 입지 않은 한 사람을 보고 가로되 친구여 어찌하여 예복을 입지 않고 여기 들어왔느냐 하니 저가 유구무언이어늘 임금이 사환들에게 말하되 그 수족을 결박하여 바깥 어두움에 내어 던지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니라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

 

하나님께서 홍수로 온 세상을 멸하실 때 방주를 마련하시고 구원의 문을 일주일 동안만 여셨습니다. 일주일 후 문을 닫으시고 방주에 들어오지 않는 모든 사람들을 멸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늘나라의 혼인잔치를 준비하시고 지금도 구원의 문을 열어놓고 계십니다. 구원의 문은 좁고 길도 협착하여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현재 온 우주의 가장 큰 문제는 이 멸망할 우주에서 마지막으로 탈출할 수 있는 기회가 지금 뿐이라는 것입니다.

 

천국의 혼인잔치

 

“예수께서 다시 비유로 대답하여 가라사대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으니 그 종들을 보내어 그 청한 사람들을 혼인 잔치에 오라 하였더니 오기를 싫어하거늘 다시 다른 종들을 보내며 가로되 청한 사람들에게 이르기를 내가 오찬을 준비하되 나의 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것을 갖추었으니 혼인 잔치에 오소서 하라 하였더니(1-4)” 이 말씀에서 ‘혼인잔치’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들을 구원할 구원의 잔치를 말하는 것입니다. 노아 방주 기간에는 단 일주일이었지만 지금은 2천년 가까이 구원의 문을 열어놓고 있습니다. 인류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입니다. 이 때 주님께 나오는 사람들을 하늘나라의 혼인잔치에 참여하게 하는 것입니다. 선지자들을 통해서, 전도자들을 통해서 초청한 사람들을 오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오기를 싫어했습니다. 많은 전도자들을 보냈지만 사람들은 잔치에 오기를 거절했습니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하였도다(마 23:37)” “예수께서 비유로 저희에게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고 산울로 두르고 즙 짜는 구유 자리를 파고 망대를 짓고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때가 이르매 농부들에게 포도원 소출 얼마를 받으려고 한 종을 보내니 저희가 종을 잡아 심히 때리고 거저 보내었거늘 다시 다른 종을 보내니 그의 머리 에 상처를 내고 능욕하였거늘 또 다른 종을 보내니 저희가 그를 죽이고 또 그외 많은 종들도 혹은 때리고 혹은 죽인지라(막 12:1-5)” 하나님은 여러 번 종을 보내셨습니다. 본래 하늘나라의 혼인잔치는 오직 유대인들만을 위한 잔치였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우리 이방인들은 잔치에 참여할 자격이 없었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하신대(마 15:24)” “예수께서 이 열 둘을 내어보내시며 명하여 가라사대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차라리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마 10:5-6)” “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막 7:27)” “그러므로 생각하라 너희는 그 때에 육체로 이방인이요 손으로 육체에 행한 할례당이라 칭하는 자들에게 무할례당이라 칭함을 받는 자들이라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엡 2:11-13)” 이방인들에게는 이 잔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나 특권이 전혀 없었습니다.

 

세상에서 유대인들처럼 복을 받은 민족이 어디 있습니까. 이 복은 유대인들의 특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를 받았고 공급과 인도하심이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유대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치 아니하였습니다. 만일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영접했다면 구원의 기회가 우리에게 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내가 이방인인 너희에게 말하노라 내가 이방인의 사도인만큼 내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기노니 이는 곧 내 골육을 아무쪼록 시기케 하여 저희 중에서 얼마를 구원하려 함이라(롬 11:13-14)” 이스라엘 민족을 더욱 구원하기 위해(시기케 하기 위해) 이방인들을 더 구원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거절한 사람들

 

“저희가 돌아 보지도 않고 하나는 자기 밭으로, 하나는 자기 상업차로 가고 그 남은 자들은 종들을 잡아 능욕하고 죽이니(5-6)”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배설하고 많은 사람을 청하였더니 잔치할 시간에 그 청하였던 자들에게 종을 보내어 가로되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 하매 다 일치하게 사양하여 하나는 가로되 나는 밭을 샀으매 불가불 나가 보아야 하겠으니 청컨대 나를 용서하도록 하라 하고 또 하나는 가로되 나는 소 다섯 겨리를 샀으매 시험하러 가니 청컨대 나를 용서하도록 하라 하고 또 하나는 가로되 나는 장가들었으니 그러므로 가지 못하겠노라 하는지라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고하니 이에 집주인이 노하여 그 종에게 이르되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병신들과 소경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하니라(눅 14:16-21)” 곧 멸망할 세상에서 구원의 방주를 마련하여 들어가라고 하니 소를 샀다고 거절하고 장가가야 한다고 거절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이 사실을 전하러 보낸 종들을 때리고 핍박한 것입니다. 주인이 아들을 보내면 그를 존경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아들을 보냈지만 그들은 아들마저 죽여 버린 것입니다.

 

잔치의 주인은 종들을 시켜 들로 산으로 가서 사람들을 만나는 대로 데려와 잔치를 채우라고 했습니다. 이 때 우리 이방인들이 그 잔치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유대인들과 달리 하나님과 맺은 언약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을 왜 믿지 못하는 것일까요. 하나는 자기 욕심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둘러보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심히 어렵도다 하시니 제자들이 그 말씀에 놀라는지라 예수께서 다시 대답하여 가라사대 얘들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떻게 어려운지 약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막 10:23-25)”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심히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소를 사고 장가들고 밭을 산 것이 그를 영원토록 멸망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쉽다고 하셨고, 심령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고 하신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을 믿기 어려운 것은 거짓 종교들 때문입니다. 인도에는 3억 3천 가지의 종교가 있다고 합니다. 누가 말하기를 한국 교회들을 가리켜 목사님을 좇다가 놓쳐버린 예수라고 했습니다. 모든 종교인들이 자신이 진짜이고 다른 것은 가짜라고 말하기 때문에 참 분별하기 어렵습니다. 잘못하면 거짓 종교에 빠져버리게 됩니다. 참다운 신앙과 비슷한 거짓 종교들이 많은 이 세대 가운데서 진리를 알고 구원받았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게 하겠으며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마 24:11-12)”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백성을 미혹케 하려 하리라(막 13:22)” 겉으로 거룩한 천사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거짓 선지자들에게 속아서 평생을 살다가 영원한 지옥에 가게 된다면 얼마나 불쌍할까요. 수많은 믿지 않는 자들이 이 땅에서는 웃고 즐기며 희로애락을 누리며 살지만 그들의 결과는 돼지 농장의 바글거리는 돼지들과 같은 것입니다. 인류가 아무리 훌륭한 인격을 갖추고 있고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는 위대한 사람들이라고 해도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결과는 죽음뿐인 것입니다.

 

복음 앞에서 사람들은 갖가지 핑계를 댑니다.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말하거나 술을 끊고 교회를 가겠다고 하고, 심지어 어떤 사람은 죽기 바로 직전에 믿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 때는 구원의 문이 닫히는 것입니다.

 

길거리에서 만난 사람들

 

“이에 종들에게 이르되 혼인 잔치는 예비되었으나 청한 사람들은 합당치 아니하니 사거리 길에 가서 사람을 만나는 대로 혼인 잔치에 청하여 오너라 한대 종들이 길에 나가 악한 자나 선한 자나 만나는 대로 모두 데려 오니 혼인자리에 손이 가득한지라(8-10)” 선한 사람이나 악한 사람이나 누구든지 만나는 대로 오라고 했습니다. 천시 받는 과부나 불구자나 가난하고 못 배운 사람을 데려오라고 했습니다. 주님이 부르신 사람들은 세상에서 멸시받는 사람들, 예정에 전혀 없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고하니 이에 집주인이 노하여 그 종에게 이르되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병신들과 소경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하니라(눅 14:21)” 이 구원이 오늘날 이곳 대한민국까지 온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덤으로 구원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곧 이 혼인잔치의 문이 닫히면 온 세상에 멸망이 시작될 것입니다.

 

잔치의 초청을 거절한 사람들

 

“임금이 노하여 군대를 보내어 그 살인한 자들을 진멸하고 그 동네를 불사르고 가로되 친구여 어찌하여 예복을 입지 않고 여기 들어왔느냐 하니 저가 유구무언이어늘 임금이 사환들에게 말하되 그 수족을 결박하여 바깥 어두움에 내어 던지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니라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11-14)” 여러분은 택함을 입은 자들입니다. 홍수 때 방주의 문은 열려 있지만 실제로 구원받은 사람은 노아 가족 뿐이었습니다. 이를 거절한 자들은 영원한 멸망가운데서 고통 받게 될 것입니다.

 

결론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마 5:30)” 지옥은 이만큼 무서운 곳입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손에 빠져 들어가는 것이 무서울진저(히 10:31)” 아직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은 분들은 이 구원의 문이 언제 닫힐지 모른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것을 거절한 사람에게 기회가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믿은 분들은 하나님의 구원의 혼인잔치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하나만을 가지고도 기뻐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구원의 가치를 잃어버리고 살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있지만 돈이 없어서 슬퍼하고, 하늘의 영원한 구원은 가지고 있지만 땅이 없어서 괴로워합니다. 우리는 이 엄청난 가치를 잃어버리고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어떤 사람이 밭을 갈다가 보화를 발견하고 자신의 모든 재산을 팔아 밭을 샀습니다. 우리 역시 그러해야 합니다.

 

우리는 날마다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건강이 안 좋아도 돈이 없어도 상황이 좋지 않아도 그 모든 슬픔을 상쇄하고도 남을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늘나라에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이 땅에서의 모든 괴로움은 잊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구원의 즐거움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분은 더 이상 핑계를 찾지 마시고 구원의 문이 아직 열려 있는 지금,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늘나라의 소망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