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징계

2005년 April 24일 ()

본문: 히브리서 12:4-13 |

본문말씀 : 히브리서 12장 4절~13절
주제 : 하나님의 징계
설교자 : 조성훈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흘리기까지는 대항치 아니하고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 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 하였으니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비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 또 우리 육체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든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여 살려 하지 않겠느냐 저희는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예케 하시느니라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달한 자에게는 의의 평강한 열매를 맺나니 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 "

오늘은 하나님의 징계라는 주제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 주제를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말씀을 준비하면서 이 부분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부모님께 맞지 않고 자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만약 그러한 자가 있다면 불행한 사람일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키우는데 있어 징계는 마땅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자녀로 여기시기 때문에 때때로 우리를 징계하시는 것입니다. 부모들은 때때로 자신의 화를 이기지 못해 자식을 때리는 경우도 있지만 하나님께선 오로지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 징계하시는 것입니다.

징계에 대한 정의
첫째로 우리에게 있어 징계란 어떤 것일까요? 여기서 말하는 징계는 심판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훈계인 것입니다. 자녀들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을 때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훈계하는 것입니다. 먼저는 말로 합니다. 그래도 안될 경우에는 매로 합니다. 말로 해서 듣지 않을 때 매를 드는 것을 징계라고 합니다. 징계의 목적은 미워서가 아니라 100 % 그를 돌이키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교훈하기 위함이고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구약성경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루시는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어떤 경우에는 수많은 선지자들을 보내서 경고하기도 하셨고 그래도 듣지 않으면 주변의 적국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징계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사기 말씀은 이러한 내용의 반복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살아갈 때 징계라는 것은 꼭 필요합니다. 성경은 '징계가 없으면 아들이 아니다.' 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아들들에게 권면하는 것 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을 너희가 잊었도다.' 라는 말씀처럼 징계를 받을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아들로 대우하신다는 사실을 우리는 쉽게 잊어버리고 오히려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고, 그로부터 멀어지려고 합니다. 이것은 잘못된 판단인 것입니다.
한편,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좋지 않은 일이 다 징계는 아닙니다.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구약시대 때는 곡식이 안 된다든지, 적에게 포로로 잡혀가든지, 경제적 어려움을 당한다든지, 질병을 통해서 징계가 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에도 그러한 것들이 모두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이 농사가 잘 되지 않았거나, 직장에서 어려움을 당하거나,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을 당할 때 하나님이 징계하셨다고 여기는 많은 성도들을 만나봤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이 모두 하나님의 징계는 아닙니다. 때로는 자신의 실수가 있기도 하고, 하나님의 징계일 수도 있으며, 환경의 결과 일수도 있습니다. 또한 스스로 돌아보지 않아서일 수도 있고, 죄악의 결과 일수도 있으며, 수없이 많은 이유의 결과 일수도 있지만, 여기서 특별히 살펴보고자 하는 부분은 하나님이 징계하실 때의 문제입니다.

징계의 이유
하나님께서 우리를 징계하시는 이유는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 입니다. 나무의 비유를 들자면, 산에서 스스로 자란 나무는 정원 안의 잘 가꾸어진 나무처럼 아름다울 수 없습니다. 정원 안의 나무는 아름답게 자라기 위해서 정원사에게 수없이 가지를 잘려야 합니다. 가지가 잘려나가는 것은 고통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고통을 통해서 정원 안의 나무는 아름다운 모양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도 우리가 더 올바른 사람으로 자라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우리를 징계하시는 것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징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이 거룩하고 충성스럽고, 의롭고, 순종적이며,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자라가기를 원하십니다.
만일 부모가 항상 자녀가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들어주기만 한다면 그러한 부모는 좋은 부모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자녀에게 해주어야 할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알고 주는 부모가 좋은 부모인 것입니다. 하지만 자녀들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해서 들어주시기만 하면 좋다고 말합니다. 들어주지 않으면 아버지가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실족합니다. 실제로,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렇게 착각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녀에 대하여 전혀 매를 대지 않는 것은 자녀를 미워하는 것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지만, 요즘 부모들은 자녀의 기를 죽이지 않으려고 아이에게 매를 대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녀가 정말 성실하고, 근면하며, 정직한 사람으로 자라가기를 원한다면 매를 대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성경에서 볼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렇게 대하신다는 사실을 보게 됩니다. 신앙인 가운데도 버릇없는 신앙인들이 참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자녀가 곁길로 나갈 때 그저 바라만 보는 무정한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말로 해서 안 들으면 채찍을 들어서라도 그 자녀가 바른 길로 오게 만드는 분이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어떤 이들은 하나님께 징계를 받고도 기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냥 자신의 욕심을 따라 살아가도록 방치되어진 사람은 하나님께서 포기한 사람입니다. 고린도전서에 보면 한 성도가 성범죄를 범했을 때 사도 바울은 그를 사단에게 내어준 것은 그의 육체는 멸하고 영혼만 구원받게 하기 위함이라 말합니다. 그것은 포기한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징계하신다는 것입니다. 물론 징계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사람들로부터 올 수도 있고, 건강을 통해서, 경제적 어려움을 통해서, 환경적인 문제를 통해서, 등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러한 것들을 통해서 우리의 가던 길을 되돌아보게됩니다. 우리에게 아픔을 느끼게 하는 일들이 징계 혹은 훈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했을 때 듣지 않으면, 매를 대시고 매로 때려도 듣지 않을 때는 불러 가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때려도 자식이 듣지 않고, 부모의 말에 전혀 힘이 없을 때 그 아이에게는 전혀 소망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선 부득불 우리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을 때 우리에게 징계를 내리시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때 많은 사람들이 돌이키게 되며, 하나님께선 이것을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고민은 매를 맞아도 듣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우리를 징계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징계 앞에서 슬퍼하고 낙담할 것이 아니라 내가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을 막아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징계는 예방이고 교훈입니다.

징계를 받을 때의 자세
우리는 징계를 받을 때 두 가지 자세가 있습니다. 징계를 받을 때, 징계를 경히 여기지 말라 라는 것과 또한 징계로 인해 낙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두 분류의 사람을 보게 됩니다. 한 경우는 징계에 전혀 관심을 갖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하나님의 징계를 무시하고 더욱 불순종합니다. 결국은 자신의 손해인 것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징계를 경히 여기고 무시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러한 자들은 불행한 자들입니다. 예민한 감각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에 떠는 자들이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곁길로 가려고 할 때 하나님의 말씀이 두려워 못한다는 것은 복이 있는 것입니다. 말씀에 권위를 두고 살아가는 자가 바로 복이 있는 사람인 것입니다.
두 번째는 낙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징계를 받았을 때 전혀 기운을 내지 못하고 모든 일에 손을 땐다면 그것은 절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자녀가 낙심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길을 돌이켜 올바른 길을 가고 그로 하여금 행복한 길을 가라는 것입니다. 낙심은 옳은 반응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징계에 대해서 경히 여기지도 낙심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7절에서는 어떻게 하나님께서 자녀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음에도 그냥 둘 수 가 있겠느냐고 말하는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선 우리를 오래 참으십니다. 어떤 사람들은 모든 일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버스를 놓쳐도, 돌부리에 넘어져도 매사에 왜 하나님께서 징계하셨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과민 반응인 것입니다. 반면 어떤 이들은 하나님이 징계하신 큰 사고에도 전혀 무감각합니다. 돌이켜야 할 때도 전혀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먼저는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또한 그것이 나의 유익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징벌의 성격은 심판이지만 징계는 그가 교육하기 위해 올바른, 거룩한, 신뢰 할만한 사람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곧 하나님의 사랑의 표인 것입니다. 징계는 다 받는 것입니다. 징계가 없으면 사생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죄 가운데 있음에도 아무런 징계가 없다면 하나님의 참 아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선 그 사랑하는 자녀가 곁길로 가는 것을 그냥 보고 두시지 않습니다. 때로는 말씀을 통해서 책망하시기도 하고, 그래도 듣지 않을 때는 때때로 징계하시게 됩니다. 징계가 없다면 사생자요 하나님의 참 아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주로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말씀을 들을 때 성령께서 여러분께 말씀하시므로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듣고 잊어버린다면 아무 유익이 없는 것입니다.

징계에서 볼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랑
우리 부모들은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혹은 자기 생각대로 자녀를 징계하는 경우도 때때로 있습니다. 그럼에도 자녀들은 그 부모를 공경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선 오로지 우리의 유익을 보시고 진실을 보시기 때문에 우리를 참다운 신앙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징계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보는 대로 징계한 육체의 부모를 공경하는데 하물며 하나님께서 징계하실 때 그를 순종하는 것이 마땅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의 훈계를 받는다고 하는 것, 말씀을 들을 때 혹은 성경을 볼 때 여러분 마음 속에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주신다면 그 사람은 참으로 복 받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말씀을 공부하고, 듣고, 보고 할 때 성령께서 깨달음을 주시지만 여전히 듣지 않는 자들에게 기다리는 것은 하나님의 채찍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채찍가운데 있을 때, 때때로 우리의 마음에 감동이 넘치는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그냥 내버려두시지 않는구나, 나를 사랑하시는 구나 라고 깨닫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에 기쁨이 넘칠 때가 있는 것입니다.
징계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징계가 당시에는 좋아 보이지 않으나 결과적으로 볼 때 얼마나 유익한 것인지 말해줍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의 자녀들을 매로 키우지 않았다면 고삐 풀린 소처럼 통제하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관심을 갖고 나를 훈련하시고, 말씀하시고, 훈계하시며 양육하신다는 것은 큰 사랑입니다.
"주께서 사랑하는 자를 징계하신다." 징계는 의의 평강한 열매를 맺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기도할 때 징계하지 말아달라고 기도하지만, 사실은 그러한 징계를 허락하심을 감사해야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그 가운데 있는 것이며, 그 가운데는 틀림없이 의의 평강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매로 다스림을 받지 못한 자녀는 소망이 없는 자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이시기 때문에 그 사랑하는 자녀를 징계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듣는 사람은 참으로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말씀으로 듣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징계가 따라옵니다.
채찍을 통해서 돌아올 수 있다면 그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매는 아프지만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께 다시 돌이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소망이 없는 자는 매를 맞아도 전혀 돌이키지 않는 자입니다. 또한 여러분이 잘못 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의 징계가 없다면 그것을 즐거움으로 여기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모독하는 삶을 살아가는데 여전히 하나님의 징계가 없는 그런 사람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말씀에서처럼 참 아들이 아니며 사생자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삶 가운데 주님이 저에 대한 관심을 늦추지 않으심을 발견하게 됩니다. 늘 제 위에 하나님의 눈길이 있으며, 제가 곁길로 가고자 할 때 하나님의 손길이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징계는 하나님의 자녀라면 다 받는 것입니다. 징계 없이 자란 사람은 소망이 없는 것입니다. 징계로 인해 우리는 거룩함을 입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으로 되어 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징계 받을 때, 첫째로는 감사하는 자세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은 이해가 되지 않지만 후에는 이해가 될 것입니다. 자녀들도 매 맡는 순간은 아프지만 다 자라서는 자신을 올바르게 키워주신 것에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순종하는 자세를 갖아야 합니다. 징계 앞에서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고 돌이키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결론
여러분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본 적이 있습니까?. 체험해본 적이 있다면 여러분은 하나님의 아들이며 딸인 것입니다. 일생을 살면서 한번도 하나님의 징계를 경험하지 못했다면 자신을 돌이켜 봐야 할 문제입니다. 우리는 징계를 받을 때 가볍게 여겨서도 안되고, 낙심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징계는 하나님의 사랑의 표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어떠한 어려움 가운데 있든지 그것은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사랑하신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하시는 자를 훈계하시고, 매를 대시고 교육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더 감사하고, 사랑하며, 순종하는 하나님의 좋은 자녀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